거침없는 코스피, 2070선 안착…시총상위株↑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코스피가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외국인이 1500억원대 순매수 주문을 내놓으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전체가 오름세다.

전일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주요국 증시가 0.5% 안팎으로 올랐다. 미국증시는 러시아에 대한 광범위한 경제 제재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3대 지수 모두 0.5% 미만으로 떨어졌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6엔 오른 102.12엔에 거래됐다. WTI는 전일대비 0.7% 내린 배럴당 100.97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0.4% 하락했다.

30일 2065.12로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해 13분께 2070선을 돌파했다. 오름폭을 소폭 줄여 2070선 밑에서 거래되던 코스피는 오전 10시4분 현재 8.04포인트(0.39%) 오른 2070.01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200억원, 기관이 17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142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강세다. SK텔레콤(5.71%), SK하이닉스(2.93%), NAVER(2.59%), 현대차(1.89%), 현대모비스(1.35%), 한국전력(1.21%), 기아차(0.99%), 삼성전자(0.51%), POSCO(0.45%)등의 순으로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1.82%), 섬유.의복(-1.17%), 운수창고(-0.98%), 건설업(-1.01%), 의약품(-0.84%), 종이.목재(-0.67%), 증권(-0.5%)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5.25%), 은행(3.27%), 전기가스업(1.48%), 보험(0.59%), 금융업(0.47%) 등은 오르고 있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266개 종목이 강세다. 497개 종목은 약세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4.4포인트(0.81%) 밀린 537.45다. 원달러환율은 1.3원(0.13%) 오른 1025.7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