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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매수’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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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0일 유한양행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4.9% 증가한 16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 증가한 25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대비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했다.

이 연구원은 “ETC처방 의약실적이 전년 대비 3.6% 성장함에 따라 도입품목 효과에 따른 외형성장 추세는 일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지만 원료 수출 부문 및 일반의약품 부문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28.1%, 6.5%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을 유지함에 따라 전체 매출 성장은 상위 제약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짚었다.


이어 “전년 대비 도입품목에 대한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에 따라 판관비가 지속 감소해 이익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하반기 도입품목에 대한 추가적인 마진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익 부분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한킴벌리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한 3477억원,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42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향 수출 물량이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8% 하락하며 수출 부문이 전년 대비 16% 하락했으나 생리대외 기저귀 부문의 선전으로 무난한 외형 수준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부문의 물량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형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고마진 품목 믹스 확대에 따라 이익률의 방어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3분기 도입품목의 도매마진 개선 기대감에 따른 이익성장 가능성과 4분기 원료의약품 수출 부문 성장에 따른 외·내형 실적개선 기대감을 보유함에 따라 하반기 상위 제약사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2015년까지도 실적 리스크가 가장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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