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50여종 진도 특산품 판매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로 고통 받는 진도 농어민에게 희망을 주는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다.
진도군은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틀 간 진도 명품 농수특산물 전시·판매 행사를 개최한다.
농림수산식품부·해양수산부·정부청사관리소·진도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판매 부스 9동과 진도군 홍보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진도군명품관영농조합법인 참여업체 중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50여종의 특산품 판매와 함께 시식·시음행사도 갖는다. 특산품 주문 때는 택배 발송도 해주기로 했다.
판매 품목은 쌀, 오색미, 멸치, 새우, 다시마, 미역, 전복, 마른생선, 표고버섯, 울금, 진도홍주, 구기자 등이다. 특히 구입 고객 전원에게는 검정쌀(500g)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개점식은 이날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와 장·차관, 이동진 진도군수, 각 부처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진도 홍보 영상물 시청과 국무총리·진도군수 인사말에 이어 특산품 판매업체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그동안 세월호 참사 여파로 진도 농수산물의 판로가 막히고 군민들의 생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군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다시금 전국으로 판매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진도군은 세월호 여파로 힘들어 하는 진도군 농어민들을 위해 경기도 안산시청 앞과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진도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 바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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