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지난 2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2분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94조5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 71조1000억원 대비 32.9% 증가했다.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8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4% 늘었다.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13조6000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3개월물 이내, 초단기물(7일물 이내)의 발행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발행 회사 업종별로 살펴보면 올 2분기에는 증권사가 직전분기 28조3000억원에 비해 71.7% 증가한 48조6000억원을 발행하는 등 가장 많은 금액을 발행했다.
카드사와 캐피탈은 직전분기보다 10.6% 증가한 16조7000억원을 발행했다. 유동화전문회사(SPC)의 경우 발행금액이 13조6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2조2000억원에 비해 11.5% 늘었지만 전체 발행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2%에서 14.4%로 줄었다.
공기업의 발행금액도 4조5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95.7% 급증했다. 신용등급별 발행현황을 보면 최상위등급(A1)의 발행금액이 직전분기 63조1000억원에 비해 38.2% 늘어난 87조2000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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