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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 공사현장은 아직도 환경관리가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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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영산강환경청, 135개 사업장 점검 25개소 적발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박응렬)은 28일 지난 상반기 동안 환경영향평가 사업장 85개소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사업장 50개소를 점검한 결과, 협의내용을 미이행한 사업장 25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해빙기와 장마철을 대비해 도로건설, 도시개발사업 및 토석채취사업 등 대규모 토목공사 위주의 사업장을 선정해 사면붕괴로 인한 안전사고, 토사유출 등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토석채취사업 등 환경관리가 취약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 승인기관(관할 지자체) 과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절·성토 발생사면 등 대규모 토목 공사현장에서는 임시침사지와 가배수로 미설치 등으로 토사유출 저감방안이 미흡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사업장에서는 가설 방음 패널과 방진막을 설치하지 않거나 세륜·세차시설을 비정상 가동하는 등 비산먼지 및 소음 발생 저감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공서가 추진하는 도로나 도시개발사업 등 공공사업 13개소는 절·성토로 인한 사면안정화 대책이나 사토 처리가 미흡한 사례가 나타나는 등 아직도 환경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적으로 민감한 환경영향평가 협의 사업장에 대해 수시로 점검을 강화, 지역 환경피해 예방과 함께 친환경적인 개발이 이뤄지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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