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시·도지사 간담회서 ‘자동차 100만대 도시’ 지원 건의"
"국회서 여·야 정책위의장 등에 지역현안 예산반영 협조 요청"
"안행부 방문해 1차관 등 주요 간부들 일일이 만나 지원 요청"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시장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강행군을 벌였다.
윤 시장은 25일 국회를 찾아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민병두 예결위위원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활동은 기획재정부 1차 예산안 심의가 지난 14일 끝나고, 27일부터 문제사업 및 지역사업을 중심으로 2차 예산안 심의가 진행됨에 따라 국회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요구하는 한편 다각적인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지역현안사업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다.
시는 현안사업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기반조성, 3D콘텐츠미디어산업 클러스터 조성, 고성능차량용초경량고강성차체부품 개발사업 등 5건 789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에게는 광주~대구 달빛동맹사업인 광주 R&D특구 연결도로 개설, 광주연구개발특구 육성, 3D융합산업 육성 등 3건 577억원의 연계협력사업을 건의했다.
특히 윤 시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 문화도시 기반조성 및 연구개발사업 등을 중점 반영키 위해 국회 예결위위원 및 지역 국회의원에게 국비지원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윤 시장은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관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건설과 문화콘텐츠사업에 대한 정부의지원을 건의했다.
또 오후에는 안전행정부를 방문해 제1차관 등 주요 간부를 만나고 핵심 부서를 일일이 찾아 광주시에 대한 각종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달 10일 지역 국회의원과 국비확보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으며, 16일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 실무부서를 방문해 정부예산안 반영을 요청했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의 당정협의는 물론 시장,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방문활동을 전개하는 등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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