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멧돼지,고라니,까치 등 포획…농작물피해 예방 및 개체수 조절"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성군이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농작물피해 발생 최소화 및 사전 예방에 적극 나섰다.
26일 장성군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15명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 군사보호구역 및 국립공원지역을 제외한 장성군 전역에서 멧돼지와 고라니, 까치 등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방지단은 유해 야생동물이 출몰했거나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야생동물을 포획하게 된다.
군은 포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가지와 인가 부근, 사람들이 활동하는 장소 등에는 총기 사용을 제한하고 방지단원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끼와 모자를 반드시 착용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 포획된 야생동물은 구제단이 소각 및 매장 등 자체적으로 처리하게 하거나 피해주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작물 수확철에는 야생동물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방지단 운영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늘어나는 유해 야생동물 개체 수 조절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해마다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멧돼지 37두, 고라니 13두 등 총 50두의 유행야생동물을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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