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돌아서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센트(0.02%)상승한 배럴당 102.09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7달러(1.09%) 오른 108.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격추된 것과 관련해 추가 제재 명단을 발표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날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조치를 부과할 개인 15명과 법인 18개를 확정했다.
개인에는 러시아 내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와 연방보안국(FSB) 국장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국가안보위원회 서기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대외정보국 국장 미하일 프라트코프 등이 포함됐다.
제재 법인에는 주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과 크림의 지방정부 및 기구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값은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12.50달러(1.0%) 오른 온스당 1303.30달러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이날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되살아났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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