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3센트(0.71%) 상승한 배럴당 103.1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77센트(0.72%) 오른 108.1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에 비해 400만배럴이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26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점쳤던 시장의 예측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다만 대체 연료인 가솔린과 중질유의 재고량이 많은 덕분에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금값은 전날에 이어 하락,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1.60달러(0.1%) 내린 온스당 1304.70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뉴욕증시가 강보합세를 유지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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