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유채영(본명 김수진)의 빈소에 연예계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인이 생전 생활고에 시달려 건강검진을 제 때 받지 못했다는 증언이 나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유채영의 한 측근은 24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유채영은 화려해 보이는 삶과 달리 매우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었다"며 "과거 음반 활동 중 당한 사기와 넉넉하지 못한 친정 형편상 가계를 책임져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한 것도 생활고 때문에 건강검진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항암치료를 받았다. 위암과 사투를 벌이던 유채영은 결국 24일, 40살의 짧은 생을 마쳤다. 그의 임종은 평소 절친했던 배우 김현주와 이성미, 박미선, 송은이가 함께했다.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된 빈소에는 연예계 스타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유재석과 정준하 노홍철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에서 함께한 김종국, 윤기원, 이지혜, 채정안, 정가은, 백보람, 신봉선, 정종철, 박준형-김지혜 부부, 김제동 등이 빈소를 찾았다.
발인은 오는 26일 오전 7시40분이며 유해는 경기도 파주시 서현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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