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추천위, 대법원장에게 추천…모두 서울 법대 출신에 판사 지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기수)는 24일 신임 대법관 후보로 권순일 법원행정처 차장, 윤남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성호 서울중앙지법원장 등 3명을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대법관 후보추천위는 이기수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법원 안팎에서 추천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대법관 후보추천위는 여러 심사자료를 바탕으로 대법관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능력 뿐 아니라 재산형성·납세·병역·도덕성 등을 면밀히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대법관 후보추천위가 선정한 인물은 모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남성이고, 판사를 지낸 인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대법원장은 후보추천위 의견을 바탕으로 수일 내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 1명을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이기수 위원장은 “제청대상 후보자들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법률가로서의 소양은 물론이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할 만한 충분한 경륜과 인품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기수 위원장은 “국민의 높은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도덕성과 청렴성까지 겸비했다고 판단돼 대법관 적격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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