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 조기 완공 위해 여·야 정치권·광주시·시민 힘 함께 모아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새누리당 광주시당과 광주시, 자동차 부품업체가 24일 하남산업단지에 위치한 금호HT에서 ‘자동차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 조기 완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와 여야 정치권, 광주시, 시민사회단체 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 김형수 광주시경제산업국장, 박명구 금호HT회장, 조석래 금호HT대표, 송성근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 정성길 자동자부품연구원 센터장을 비롯해 유수택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윤세 새누리당 광주시당 위원장, 송환기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예산 반영 등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형수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려면 정부 차원의 투자 지원이 시급하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에 선정되고, 내년도 예산에 국비 632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송선근 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은 “광주 자동차산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 전문기관의 역할이 필요하며, 연구개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환기 후보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기 완공은 새누리당과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부품산업 등 연관산업이 동반성장 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광주에서는 이번 7·30 재보선을 맞아 대구·경북 지역에 한발 앞서 지역 연고주의를 타파하는 선거를 이뤄내자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상당수 국민들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적 연고주의를 벗어나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며 “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배출해 자부심이 높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 같은 구태 정치를 종식시킬 ‘자랑스럽고도 더욱 큰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지난 6·4 지방 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한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4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해 거의 시장에 당선될 뻔했다”며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광주 역시 지역 연고주의를 무너뜨리는 자랑스러운 변화에 한발 앞서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전 대표는 이와함께 광주 지역의 자동차 생산시설 확충과 관련, “광주의 (자동차) 100만대 생산 기지 건설은 광주 시민들이 모든 힘을 모아 함께 이뤄내야 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 같은 경제 여건을 만들기 위해 여당은 물론 정치권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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