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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간개발지수 세계 15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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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개발계획(UNDP) 24일 보고서 발표...성불평등지수 17위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2013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간개발지수가 세계 15위로 평가됐다.


유엔은 24일 인간개발 순위를 제시하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인간 진보의 지속 : 취약성 경감과 회복력 구축(Sustaining Human Progress : Reducing Vulnerabilities and Building Resilience)’이라는 제목의 2014년도 인간개발보고서(Human Development Report)를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HDI는 한 국가의 인간개발 수준을 수명과 건강, 지식 접근성, 생활수준 등 3가지 수준에서 분석해 산출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2013년도 인간개발지수(HDI) 순위는 15위(지수 0.891)로 여전히 최상위 인간개발 국가군(상위 49위)에 속해 있으나, 지난해(12위 .0.909)에 비해서는 3계단 하락했다.


우리나라 HDI 순위는 2009년 26위에서 2010년 12위, 2011년 15위, 2012년 13위 등 이었다,

2013년 HDI 1위는 노르웨이였으며 2위는 호주, 3위는 스위스였다. 미국은 5위,일본은 17위,중국은 91위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또 불평등요소를 반영해 HDI를 조정한 ‘불평등 조정 인간개발지수(inequality-adjusted HDI : IHDI)’, 남녀 중등교육 비율·청소년 임신률·고용·산모사망률 등을 근거로 산출하는 ‘성 불평등 지수(Gender Inequality Index : GII)’등 인간개발에서 중요한 지수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불평등 조정 인간개발지수(IHDI)에서 35위, 성 불평등 지수(GII)에서 17위를 각각 기록했다.IHDI는 지난해(28위) 대비 7계단 하락해 우리사회의 불평등 정도가 심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생식건강, 여성의 노동, 정치 참여 등이 제도로 보장되고 있는지를 종합으로 판단하는 GII는 지난해(27위) 대비 크게 상승해 많은 개선이 있었음을 보여줬다.


이번 보고서에는 HDI를 남녀 별도로 산정해 그 차이를 지수화 한 성관련개발지수(GDI)를 재도입(2010년도 폐기)하였는데, 우리나라의 이 지수는 85위(0.940)로 HDI와 IHDI, GII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GDI는 GII와 달리 교육수준, 기대수명, 소득 면에서 남녀의 성취수준이 평등하게 이뤄지는 지에 초점을 둔 지수로서, 이 지수가 낮다는 것은 경제수준에 비해 양성 평등을 달성하기 위해서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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