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국제기구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인천국제기구협의체’가 24일 출범했다.
인천국제기구협의체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 유엔 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교육원,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사무처, 유엔 국제상거래법위원회 아태지역센터, 유엔 재해경감국제전략 동북아사무소, 유엔 지속가능발전센터,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 사무국 등 8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또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국제교류재단 등 4개 기관도 포함됐다.
협의체는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출범식을 열고 앞으로 국제기구 설명회, 청소년 대상 특강, 대학생 자원봉사 인턴십 등 시민참여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각 기구가 주최하는 국제회의와 공식행사를 인천에서 더 많이 개최, 인천의 도시 이미지 제고와 사회경제적 파급 등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인천이 국제기구와 공존하는 국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기구가 인천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킬라파티 라마시나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 소장은 “국제기구 운영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인천시에 감사드린다”며 “인천의 국제 화 촉진과 국제사회에서의 인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인천시 및 유관기관과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국제기구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히는 취지로 오는 10월 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기구협의체를 중심으로 ‘국제기구도시 인천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