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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남북공동응원단 구성될까?…시민단체 시동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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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북한이 오는 9월에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키로 한 가운데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남북공동응원단 구성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면서 그 어느때 보다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북한 응원단이 국내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참가한 적은 3차례 있으나 남북공동응원단이 구성된 적은 한번도 없다.

그렇다면 남북공동응원단이 구성되면 그 규모와 응원 방법은 어떤 식으로 이뤄질까? ‘단일기’는 한반도기(旗)가 채택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한반도기는 역대 3차례 국제대회에서 남북한 응원단이 이미 썼던 것이다.


북한 측은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남측은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섞어 흔들었다. 같은 응원석을 쓰지는 않았지만 남측과 북측 응원단과이 서로 근접한 위치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은 마치 단일 응원단과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공동응원단의 취지에 맞게 남북이 응원복장을 통일하고, 율동이며 응원가도 함께 배워서 부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짧은 시간 연습하기도 쉽고 활기찬 응원분위기를 이끌 수 있도록 윤도현밴드가 락풍으로 부른 ‘아리랑’을 검토하고 있다. 아리랑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도 전 국민적 응원가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응원단 규모는 북한이 350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시민단체는 인천시민 4000명을 포함해 전국서 5000명을 모집해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은 역대 대회서 ‘미녀 응원단’을 파견해 인기를 끌었듯이 이번에도 출신성분과 사상 등 엄격한 기준을 따져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미모가 빼어난 여성들로 엄선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조명애가 국민적 인기를 독차지하면서 가수 이효리와 휴대전화 광고를 찍기도 했으며, 2005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때는 김정은 북한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인 이설주가 응원단 일원으로 참가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우리겨레하나되기 인천운동본부 박영일 상임대표는 “남북공동응원단은 범국민적 관심이 덜한 인천아시안게임의 흥행요소는 물론 남북한 긴장 해소와 화해의 모습을 대내외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효과적일 것"이라며 "정부가 남북공동응원, 공동입장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23일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을 공식 발족하고 전국적으로 5000명의 시민응원단 모집을 본격화했다.


남북공동응원단 관계자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과 북이 하나되어 인천아시안게임을 화해와 협력의 스포츠 대축제로 만든다며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천명하고, 영원이 기억되는 성공적이 대회가 될 것”이라며 남북공동응원단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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