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오는 27일부터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4박 5일간 한·일 양국 고교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일 고교생 교류캠프'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의 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기업가 마인드 함양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한일경제협회와 일한경제협회가 한국 중소기업청과 일본 외무성의 후원으로 개최하는 연례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일본의 고교생이 한 팀을 이뤄 시장조사, 사업아이템과 창업전략 기획, 사업실행·평가 등 실전창업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세이부 철도 등 현지의 운송, 관광,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들을 방문해 경제활동과 기업가정신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한일 고교생 교류캠프는 2004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개최돼 20회 동안 총 1878명의 한·일 고교생이 참가했다. 올해는 총 700여명의 학생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중기청은 창업동아리 활동 실적 등을 평가해 최종 50명을 선발, 캠프 참가단을 구성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우리 청소년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함으로써 도전정신과 열정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청소년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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