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 17개 부처의 109개 국가연구개발사업 중간평가에서 9개 사업이 '우수', 82개 사업이 '보통', 18개 사업이 '미흡'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2014년 상반기에 실시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를 23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미래부는 올해 26개 연구기관의 경영실적 및 9개 연구기관의 연구성과에 대한 기관평가, 109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중간평가, 그리고 20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특정평가를 실시했다.
연구기관 경영부문 평가에서는 3개 기관이 우수 등급, 20개 기관이 보통 등급, 3개 기관이 미흡 등급을 부여받았다. 연구부문 평가에서는 우수 등급이 4개 기관, 보통 등급이 4개 기관이었으며, 1개 기관은 미흡 등급을 부여받았다.
17개 부처의 109개 국가연구개발사업 중간평가에서는 9개 사업이 '우수', 82개 사업이 '보통', 18개 사업이 '미흡' 판정을 받는 데 그쳤다. 특정평가를 실시한 20개 사업(5개 사업군 17개 사업 및 3개 개별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사업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사업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는 정부의 기관출연금 조정과 임직원 성과연봉 책정, 오는 2015년도 사업예산 조정과 사업체계 개선에 반영하게 되며, 우수 성과창출 연구자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에 정부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배태민 미래부 성과평가국장은 "올해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는 작년에 이어 질적 성과 위주의 평가에 중점을 두었다"며 "향후에도 질적 성과 중심의 연구개발이 현장에 잘 착근할 수 있도록 성과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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