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증권주들이 정부의 경기 부양책 수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23일 장중 대신증권, 신영증권과 한양증권, 유화증권, 교보증권, 대우증권우, 우리투자증권우, 한화투자증권우, 대신증권우, 대신증권2우B 등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2분 현재 대신증권은 전일보다 280원(2.84%) 뛴 1만150원, 신영증권은 900원(2.06%) 오른 4만4650원, 교보증권은 150원(1.72%) 상승한 8890원, 한양증권은 60원(0.83%) 오른 7310원에, 유화증권은 50원(0.37%) 상승한 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경환 제2기 경제팀의 경기 부양책으로 건설주 등이 탄력을 받은 가운데 부양책이 본격 시행되면 증권주 등도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신증권은 향후 증시에서 은행·유통·증권 등 내수 경기민감주의 주도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박근혜 정부의 2기 경제팀이 24일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 정책 발표 후 주식시장에서도 경기 부양의 실질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은행은 부동산 규제 완화 수혜가 예상되며 유통은 소득성장, 증권은 자본시장 활성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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