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까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도 진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CJ문화재단은 이달 28일과 8월4일 CJ인재원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 특강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위안부'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와 위안부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일반인 총 100명을 초대한다. 현재도 진행 중인 역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포함해 전쟁 중 여성인권 침해사례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통해 민감한 역사소재에 접근할 때 필요한 조언과 이야기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7월28일 진행되는 1차 강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상임대표가 일본군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인 '노랑나비'들의 이야기를, 고혜정 전 한국정신대연구소장이 그간 연구자들이 취재를 통해 발굴해 온 자료들을 통해 보는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실상을, 충남대학교 국가전략연구소 윤명숙 전임연구원이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첨예한 이슈들과 한국사회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8월4일 2차 강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역사문제와 스토리텔링의 접점을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사례를 통해 알아본다. 먼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 심달연 할머니가 주인공인 그림책 '꽃할머니'의 권윤덕 작가와 만화 '위안부 리포트'의 정경아 작가가 작품의 제작기를,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박정애 강사가 콘텐츠를 통해 보는 전쟁과 여성, 위안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서 '화차', '발레교습소' 등 극영화와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를 소재로 하는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3부작을 연출한 변영주 감독이 '낮은 목소리' 3부작의 제작기를 이야기해줄 예정이다. 무료로 개방되는 이번 강에 참가를 윈하는 이는 27일 오후 6시까지, CJ아지트 홈페이지(http://www.cjazit.org)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는 여성가족부 후원, CJ문화재단 주관으로 8월15일까지 진행 중이다. 장르의 구분 없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소재를 다룬 극영화 시나리오 기획안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대 4편을 선정하고, 당선자에게는 각 2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수여한다. 선정작은 시나리오 완성을 돕기 위한 기획개발 지원과정을 거쳐 2015년 3월 시나리오 보고회를 통해 국내 주요 영화관계자들로부터 영화제작 가능성을 검토 받는 기회도 주어진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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