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1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첫 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투구는 열세 개.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한 개를 잡았다. 지난달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 뒤 8일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나갔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조쉬 해리슨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에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후속 스탈링 마르테는 공 두 개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3번 타자 앤드류 맥커친에게는 이날 경기 첫 삼진을 뽑아냈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에 던진 시속 142㎞ 컷패스트볼에 맥커친이 헛방망이질을 했다.
경기는 2회초 다저스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두 팀이 0-0으로 맞서 있다. 한편 류현진은 전반기 열여덟 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를 상대로는 통산 두 경기 2승 평균자책점 2.92를 올렸다. 올 시즌에는 지난달 1일 열린 홈경기에서 6이닝 10피안타 2실점을 기록, 6승째를 거둔 바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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