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장 초반 2030선 고지를 밟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92포인트(0.05%) 내린 2018.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14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19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030.61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한 채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170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43억원, 421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진 못했다. 프로그램은 88억2500만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2.68% 상승했고 증권(1.82%)과 건설업(1.23%)이 1% 넘게 올랐다. 이밖에 금융업(0.74%), 기계(0.56%), 철강금속(0.56%), 의료정밀(0.4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1.24%), 운수창고(-1.05%), 비금속광물(-0.65%), 화학(-0.8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3.04% 오른 가운데 포스코과 신한지주가 각각 1.16%, 1.55% 상승했고 삼성전자(0.74%), 삼성생명(0.81%) 등이 올랐다. 반면 원·달러 하락 여파로 현대차(-2.15%), 현대모비스(-2.28%), 기아차(-0.54%) 등 현대차 3인방이 나란히 약세를 보였고 NAVER(-2.17%), SK하이닉스(-0.59%) 등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62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3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49포인트(0.27%) 오른 561.7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내린 102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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