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185억원 들여 본관·온실·시험포지 등 2만5051㎡ 규모…내년에 건물 완공, 2016년 문 열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내 최초 산림약용자원연구소가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세워진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8일 산림약용자원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펼칠 ‘산림약용자원연구소’의 밑그림이 나와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국가에서 만드는 국내 첫 산림분야 약용자원전문기관이어서 눈길을 끈다.
연구소가 세워지면 산림약용자원을 바탕으로 한 원천기술개발과 산업응용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꾸준히 이어지는 연구를 할 수 있게 된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에 들어설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산림약용자원의 주산지인 경북지역 특성과 ▲산양산삼 테마단지 ▲백두대간수목원 ▲국립산림치유단지 등 주변 임업특화단지와의 연계상승 효과를 낼 전망이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185억원(국비)을 들여 2만5051㎡ 규모로 지어진다. 연구소엔 본관, 온실, 시험포지 등이 들어선다. 연구소 조직은 소장과 3개 분야 연구 및 행정지원 부서로 약 25명이 일하게 된다.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체계적인 조직, 시설, 연구기능, 운영시스템 등으로 산림분야 약용자원에 대한 창의적·미래지향적 연구개발 성과를 낼 것”이라며 “국민건강, 재배농가 소득 올리기에 도움될 수 있는 연구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진입로 개설, 터 조성공사 등 건축공사를 위한 바탕작업을 마치고 내년에 건물을 지어 2016년 문을 연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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