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의 절반 이상이 네덜란드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객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 유럽 담당 최고 책임자는 여객기에 283명의 승객과 1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며 피해 승객 중 154명이 네덜란드인이라고 밝혔다.
또 호주인이 27명, 말레이시아인이 23명으로 네덜란드인에 이어 많이 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외에도 영국, 벨기에, 캐나다, 필리핀인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승객은 47명이라고 밝혔다.
승무원 15명은 모두 말레이시아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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