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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말레이 여객기 추락 영향 파악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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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유럽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사고 지역에 대한 여객기 우회 조치에 나서는 자국 여행객 탑승 여부와 격추에 대한 원인 및 향후 파장을 파악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사고 소석이 전해진 직후 대변인을 통해 "정확한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보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에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관계자들을 소집해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수행해 코트디부아르를 방문 중인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격추된 비행기에 적어도 4명의 프랑스 국적자가 타고 있었다"며 진상 파악을 위한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네덜란드 총리실도 마르크 뤼터 총리가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끔찍한 비극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발표했다. 뤼터 총리는 "현재 사고 상황이나 승객 정보 등 파악되지 않은 사실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영국 교통청은 "사고 지점을 통과하는 여객기에 대해서는 우회 조치를 취했다"며 이 지역을 통과하는 항공기는 우회 항로를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주요 언론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소식을 실시간 속보로 전하면서 이 같은 참사를 빚은 공격의 배후와 격추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BBC는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10㎞ 상공의 여객기를 격추하려면 레이더 유도를 받는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이 사용됐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전투기를 이용한 공대공 미사일 공격 가능성도 제기했다. 휴대용 방어 미사일이나 더 작은 지상 무기로는 항공기 격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방송은 휴대용 방어무기의 도달거리가 최대 3~4㎞에 불과하므로 항공기를 격추한 주체로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의심해야 한다는 반군 대변인의 주장도 보도했다.


항공전문가 댄 밀모는 일간지 가디언에 "우크라이나 무력충돌 사태 이후에도 민항기들이 이 지역 영공을 정상적으로 이용해 사고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미국 항공당국은 지난 4월 크림반도 상공에서의 '잠재 위험'을 공지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4월 발표한 "우크라이나 상공, 특히 크림반도와 흑해, 아조브해 상공에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 공지에서 지목된 곳은 크림반도와 크림반도 서쪽부터 남쪽에 걸친 바다 위 상공이고, 넓이는 약 12만㎢ 정도다.


당시 FAA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원인으로 군사적 충돌이 아닌 관제상의 혼란을 지목했다.


토니 브렌턴 전 주러시아 영국대사는 "반군의 소행이라면 국제적인 비난은 물론제재 조치의 후폭풍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덜란드 언론은 사고기에 네덜란드어를 사용한 승객이 최소 30명 탑승했으며 잔해가 발견된 지점에서 네덜란드 여권이 여러 장 나왔다고 전했다.


주요 항공사들은 사고 직후 이 지점을 지나는 항로 사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루프트한자와 영국 브리티시항공과 버진항공은 우크라이나 동부항로를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항공사 트랜스에어로도 제3국 영공을 지나는 모든 비행기에 대해 우크라이나 영공을 우회 통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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