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는 17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발생한 자국 여객기 추락 사건과 관련해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추락했다는 보도에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는 즉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남겼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여객기 피격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군에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측은 "암스테르담 발 MH17편과의 교신이 끊겼다"며 "마지막으로 알려진 위치는 우크라이나 상공"이라고 말했다.
항공사 측은 교신이 끊어진 지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0㎞떨어진 곳이라는 우크라이나 관제소의 통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사고기엔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18일 오전 6시10분(현지시간)께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고 항공사 측은 전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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