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에서 추락했다고 1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비행기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보잉777 비행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를 향하던 중 러시아 접경에서 우크라이나 쪽으로 60km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비행기가 미사일에 격추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280명, 승무원 15명 등 총 29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생사 확인이 불분명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 안톤 게라슈첸코는 "이 여객기가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며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여객기는 모스크바 현지시간 오후 5시20분 러시아 영공에 진입할 예정이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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