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전반기 열여덟 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한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후반기 첫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는 22일 오전 8시 5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열아홉 번째 등판이자 시즌 11승 도전 경기다.
류현진은 지난해 피츠버그와 한 차례 만나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지난해 4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6.1이닝 3안타 2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올해에도 지난달 1일 홈에서 열린 시즌 열 번째 경기에서 6이닝 10피안타 2실점을 기록, 6승째를 따낸 바 있다.
류현진의 상대로 피츠버그에서는 오른손투수 에디슨 볼퀘즈(31)가 나선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볼퀘즈는 지난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뛰며 9승 12패 평균자책점 5.71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전반기를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로 마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무적인 부분은 류현진이 올 시즌 홈보다 원정에서 더 많은 승수를 챙겼다는 점이다. 홈에서 아홉 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4.13을 보인 반면 원정에서 아홉 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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