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전통적인 여름 비수기인 다음달에는 전국에서 2만70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742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1만9540가구보다 40% 늘어난 수치다. 최근 3년간 같은달 평균(1만1924가구)보다 130% 증가한 물량인 데다 올해 들어 두 번째 많은 공급량이기도 하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지난달보다 163% 증가한 1만123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방에서는 6% 증가한 1만6196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서울은 동대분구 답십리동의 답십리래미안위브(2652가구)와 서초구 내곡동 서초포레스타1단지(1049가구) 등에서 총 4703가구가 집들이에 들어간다.
경기에서는 입주물량 5674가구 가운데 74%가 공공물량으로 채워졌다. 시흥은계보금자리S-4단지, 수원호매실보금자리B1.A6, 하남미사보금자리A9 등 보금자리지구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에서는 공공분양 아파트 인천서창2(6B) 855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이밖에 지방은 경남에서 가장 많은 441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세종에서 2000가구에 육박하는 세종시푸르지오(1-2생활권M3)를 비롯해 세종시제일풍경채에듀파크 등에서 총 2406가구가 입주한다. 이어 부산(2167가구), 충남(1440가구), 강원(1380가구), 대전(1236가구), 전북(1182가구), 전남(818가구), 대구(774가구), 광주(378가구) 등 순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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