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NH농협증권은 17일 알톤스포츠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톤스포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 전분기보다는 81% 증가한 2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 전분기보다는 143% 늘어난 40억원으로 추정했다.
강정호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고가 자전거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전기 자전거 내수 판매가 본격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해외 수출 본격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북미향 전기 자전거 수출이 3분기부터 본격화하고 중국향 자전거 판매도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며 "비수기인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112억원, 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 성장이 정체된 내수 시장에 중점을 두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향후 외형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기 자전거를 포함한 해외 수출 물량은 올해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현재 2015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이 11.7배 수준으로 지속적인 투자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2015년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고, 국회 계류 중인 전기 자전거 이용에 관한 개정 법률안이 통과되면 기존 내수 전기 자전거 시장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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