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힐링캠프' 김창완, 후배 위해 과거사 고백 "알코올중독자였다"
김창완이 후배들의 고민에 진심어린 따스한 조언을 해 화제다.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힐링콘서트 특집에 출연한 김창완·아이유·악동뮤지션은 세대를 초월해 서로 간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각자 인생에서 겪은 아픔을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악동뮤지션은 어려운 집안에 갑자기 들어온 ‘K팝스타2’ 우승상금 3억 원을 감당하기 힘들어 기부한 사실을 털어놨다. 또 연예계 생활 직후 친구들과 멀어지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아이유 역시 마찬가지. 아이유는 무기력함과 자기혐오로 인한 폭식증이 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고, ‘좋은 날’ 이후 갑자기 얻은 인기에 오히려 불안감을 느껴야 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또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의 대성공이 무섭고 두려워진 사실도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창완은 오랜 백수생활과 가난으로 자기학대와 알코올중독에 시달렸음을 털어놨고, 2008년 한 핏줄인 동생 고 김창익을 잃었을 당시의 슬픔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누구보다 힘들었을 아픔을 여과 없이 꺼내놓은 김창완은 가요계 후배 아이유와 악동뮤지션을 따뜻하게 보듬었다. 높아진 인기로 불안감을 겪는 아이유에게는 “사람들이 널 둘러싸고 울타리를 만들고 있지만, 넌 그걸 훌쩍 넘어 다른 곳으로 가도 된다”고 말했고, 꿈과 목표에 있어 혼란을 느끼는 악동뮤지션에게는 “아직도 너의 꿈을 담을 다른 그릇은 많다”고 조언해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지난 방송분보다는 시청률이 큰 폭으로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1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는 4.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1.2%p하락한 수치다. 가수 김창완과 아이유의 두번째 편이었지만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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