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화투자증권은 15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4.1% 오른 2조8768억원, 영업이익이 13.4% 상승한 164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3.5% 정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영업정지기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영업이익이 전망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 이후 이익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LG유플러스의 영업수익은 전분기대비 4% 늘어난 2조9918억원,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1880억원을 기록하며 이익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월 시행되는 단말기유통법을 앞두고 3분기에도 마케팅 경쟁은 지속되겠으나 무선가입자 성장세에 힘입어 이익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 부진은 단말기유통법 시행에 따른 가입자 성장둔화 우려와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LTE 경쟁력 유지를 통한 가입자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주가 반등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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