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정식 출시예정… 355㎖ 1종류로 도 농기원은 기술이전에 대한 로열티 1%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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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맥주맛 막걸리' 시제품이 나왔다.
맥주맛 막걸리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건강과 기능면에서 우수성이 입증된 막걸리를 대중화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우리술에 기술을 이전했다.
맥주맛 막걸리는 막걸리 제조기술에 맥주의 홉을 접목한 것으로 부드러운 맥주향에 막걸리의 풍미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최근 막걸리 해외 수출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입맛에 맞춘 전통주 개발이 필요해 세계인에게 익숙한 맥주 맛을 막걸리에 접목하는 시도를 통해 제품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시제품은 국내 소비자들과 해외 지사, 바이어들로부터 단점을 보완한 뒤 올해 10월 정식 출시된다. 제품은 355㎖ 1종류이고,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 농기원은 기술이전에 대한 보상으로 캔 1병당 매출액의 1%를 로열티로 받는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맥주맛 막걸리가 침체되고 있는 막걸리 수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경기 농산물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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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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