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폭이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농협ㆍ기업ㆍ외환 등 7개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29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8조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분이 4조9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의 증가 폭은 지난해의 2배에 달한다.
국민은행(2조7000억원)ㆍ우리은행(2조4000억원)ㆍ농협은행(1조7000억원)ㆍ하나은행(1조6000억원) 등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1분기보다 2분기에 집중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2.4%는 지난 2010년 4분기(2.5%) 이후 가장 높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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