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올해 상반기 동안 정부 등 각종 공모사업에서 111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여건과 주민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국비와 시비가 지원되는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공모사업을 통해 총 18건에 111억8030만원을 확보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 생활권 선도사업’(67억원),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일자리창출 지원사업’(19억원), 국토교통부 ‘힐링 숲 조성 경관증진사업’(5억원), 국토교통부 ‘2015 도시활력증진 신규사업’(5억원), 문화체육관광부 ‘2014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사업’(2억원) 등이다.
또 교육부의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1억7500만원), 광주시 ‘마을공동체 아이디어 컨퍼런스 지원사업’(2억69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2014년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지원사업’(1억1800만원), 고용노동부 ‘사회적 기업육성’(3억5900만원) 등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했다.
특히 남구는 지난달 활력이 넘치는 지역 생활권을 만들기 위해 지역경제순환센터와 마을공동체협력센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지역행복 생활권 선도사업’을 추진해 정부로부터 사업비 67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남구 관계자는 “민선 5기 이후 재정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취약하다. 그래서 주민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모사업을 통한 사업비 확보가 필수여서 모든 공직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각종 공모사업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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