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월드컵 결승전 '암표' 기승, 가장 싼 좌석 45만원→600만원 '폭등'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의 주인공은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됐다.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2014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4-2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에 오는 14일 오전 4시부터 열릴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은 이미 모든 좌석이 매진된 상황이다. 대회 시작 한참 전 입장권이 모두 다 팔린 상태였고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공식적으로 '표가 없다'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가가 아닌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가격으로 암표를 판매하는 인터넷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독일의 '빌트'는 11일 "브라질의 결승 진출을 자신해 표를 구매했던 브라질 팬들이 인터넷을 통해 결승전 티켓을 팔고 있다"고 보도하며 "브라질이 3·4위전으로 내려간 만큼 굳이 이 경기를 관전하지 않겠다는 팬들도 나오고 있어서 표를 다시 팔고 있는 것이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빌트'는 "현재 인터넷에서 4400유로(약 608만 원) 이하의 티켓이 없다"며 최소 10배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VIP좌석 티켓 가격은 2만 달러(2770만 원)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의 티켓 가격은 카테고리1 좌석(본부석과 본부석 맞은편 좌석)을 기준으로 990달러(약 100만원), 가장 싼 좌석은 440달러(약 45만원)였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월드컵 결승전, 암표 너무 비싸" "월드컵 결승전, 나도 보자" "월드컵 결승전, 제일 싼게 600만원이라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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