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현대홈쇼핑이 9일 서울시와 '글로벌 신진 패션 디자이너 육성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신진 디자이너를 함께 육성해 이들의 상품을 국내외 무대에 선보이고 판로 확장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협약은 '프리 텐소울 프로젝트(Pre-Seoul's 10 soul)'에 관한 것으로 서울시가 매년 국내 대표 톱디자이너를 선정해 글로벌 패션 무대에 알리는 '텐소울 프로젝트' 의 전 단계에 해당한다.
협약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서울시와 함께 5년 미만의 신진 디자이너 10명을 선정해 글로벌 패션 관련 지식과 해외 비즈니스, 온라인 유통채널의 이해 등 교육을 지원해 글로벌 디자이너로 발굴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2억원의 금액 지원과 함께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를 기획하는 모든 과정을 돕고 올 연말까지 새로운 디자이너 브랜드를 현대홈쇼핑, H몰, 카탈로그, 해외홈쇼핑 등 모든 매체를 총 동원해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 동대문 두타와도 신진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패션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는 "민간기업이 서울시의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을 위해 후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수한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통해 국내외 K패션의 위상을 떨치고, TV홈쇼핑을 비롯한 다양한 판로 개척을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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