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택시장 하반기 시작부터 '삐걱'…침체 계속되나

시계아이콘01분 0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분양가상한제 탄력 운영·재건축 규제 완화 등 국회 통과 미지수
견본주택 수만명 몰린 용산·세종시 청약미달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하반기 들어서자마자 주택시장이 삐걱이는 모습이다. 서울 용산과 세종시 등 신규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에 수만명이 다녀간 후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등 수요자들의 불안한 심리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규제 완화 법안이 여야간 정쟁으로 발목이 잡히면서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련 법안을 다루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9일 법안 처리의 첫 단계인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분양가상한제 탄력 운영,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법안을 논의하려 했지만 야당의 반발로 무산됐다. 국토위는 현재 소위 개최 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회기에 법안을 처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날 논의하려던 법안 중에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부동산 규제 완화의 핵심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재건축 조합원들의 부담금을 낮추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분양가 상한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하는 '주택법' 개정안 등이다.


집값 급등기인 2005년 만들어진 분양가상한제는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반영, 정부가 2012년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이를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 또한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4월 정부가 발표했지만 법 통과 지연으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민주택기금을 주택도시기금으로 확대·개편해 도시재생 등에 활용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도 통과가 시급하다. 그러나 법안의 논의 자체가 무산되면서 부동산 시장 정상화 뿐 아니라 리츠(REITs)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 등 무주택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도 늦어지게 됐다.


과거 부동산 과열기에 만들어진 규제 대못을 뽑아 주택 시장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국회에서 막히면서 시장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수도권 집값은 물론, 주택 거래량도 급격히 줄고 있다. 지난달에는 감소세를 보이던 미분양주택도 9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경제팀이 공언하고 있는 내수 살리기도 공염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법안 통과 지연으로 정책 타이밍을 놓치면서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기를 놓치면 효과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