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외교부는 월드컵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참패한 이후 브라질 내 일부 지역에서 버스 방화와 약탈 등이 벌어진 것과 관련, 현지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에 대해 신변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9일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를 통해 "브라질 각지에서소요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브라질에 체류중인 국민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바깥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되도록 실내에 머무르고 야외에서는 가급적 격앙된 군중에 휩쓸리지 않도록 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월드컵 취재진과 관람객 등을 상대로 별도의 모바일 메신저 공지도 보내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인적ㆍ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지 영사관에서 한인사회와 협조하며 상황을 파악 중이며 혹시 있을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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