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장흥군은 제8호 태풍 ‘너구리’를 대비해 일제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장흥군은 8일 오전부터 관내 공사현장과 계곡, 해안가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을 하고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소형어선들은 결박하도록 하고 농경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배수시설 점검 후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태풍특보시 대비요령을 살펴보면 우선 TV나 인터넷 등을 활용해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알아야 하며 바람에 날릴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출입문 또는 마당이나 외부에 있는 헌 가구, 놀이기구, 자전거 등은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낡은 창호는 강풍으로 휘어지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으니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시켜 틈이 생기지 않도록 보강하고 테이프를 붙일 때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작지 용·배수로를 점검하러 나가는 것과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에는 주차를 하지 말고, 지하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정전 때 가능한 손전등을 미리 준비, 가족 간의 비상연락 방법과 대피방법을 미리 논의하는 것이 좋다.
김광렬 건설과장은 “평소에도 예찰활동을 해오고 있으나 특히 태풍 ‘너구리’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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