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형자 가족 관계를 향상시켜 가족애(愛)을 담는 귀한 시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 건강가정 지원센터 (센터장 최선자)는 최근 장흥교도소(소장 윤재권) 수형자 6명 과 가족 14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형자 가족 관계를 향상시켜 가족기능을 회복코자 가족사랑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해 가족애(愛)을 담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가슴 속 깊이 새겨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제 1부 개회식, 제 2부에서는 박찬원 광주레크토피아 한마음 원장을 초빙해 같은 처지에 있는 가족들이 처음만난 자리에서 서로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한 게임을 실시했다.
또한 가족 모두가 참가해 하얀 도화지에 가족들의 모습을 무지개 빛깔로 나타내며 행복을 희망하는 가족상을 6섯 가족이 나와 게임, 풍선달기, 1.2.3 웃음박수, 가위바위보, 스티커 얼굴붙이기 등 가족레크레이션과 세족식 등을 거행했다.
제3부에서는 전옥경(풍선친구공예)대표를 초빙해 토피어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모처럼 가족 간에 오붓한 시간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선자 센터장은 “기관 간에 업무협약을 통해 연계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형자 가족사랑 힐링 캠프는 힘든 수형 생활속에서도 가족을 생각하며 수형생활로 인한 가족 해체를 미연에 방지하고 출소 후 가정과 사회에서의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뜻이 있다”며 “더욱 위기 가족들의 건강가정 육성에 최선을 다하여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형자 가족사랑 힐링 캠프는 금년 3회째로 수형자 남편이 아내를 수형자 아들이 어머니의 발을 씻어드리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장내가 숙연해져 가슴이 찡해오는 뭉클함과 가족애(愛)를 느끼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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