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 미사일 발사, 심윤조 의원 "김정은 지도력 발휘 못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달에 연이어 예고없이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4시와 4시20분쯤 두 차례에 걸쳐 황해도 지역 일대에서 동북 방향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동해상에 항행금지구역 선포 없이 발사체 발사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9일에도 사거리 180㎞ 가량의 신형 300㎜ 대구경 방사포로 보이는 발사체 두 발을 원산 북쪽 40㎞ 지역에서 동해안으로 발사했다. 당시에도 사전예고 및 항행금지구역 선포 등을 전혀 하지 않았다.
외교통상부 차관보 출신인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북한의 정세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불안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북한의 도발을 종잡을 수 없다는 관측도 있는데, 이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대로 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심 의원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은 최근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키로 하는 등 우호적 제스처를 보내면서도 또 다시 무력도발을 감행했다"면서 "북한의 이중적 양태를 띤 상황에서 우리는 안보 태세를 강화하면서도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남북관계 물꼬를 트는 노력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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