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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일에 1-7 마라카낭의 비극 끝나고 미네이랑의 비극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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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일에 1-7 마라카낭의 비극 끝나고 미네이랑의 비극 시작됐다 브라질 독일전. 전반에만 5골을 헌납한 브라질의 수문장 훌리오 세자르. 미네이랑의 비극(사진:SBS 중계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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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브라질, 독일에 1-7 마라카낭의 비극 끝나고 미네이랑의 비극 시작됐다

마라카낭의 비극이 사라지고 미네이랑의 비극이 시작됐다.


브라질이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린 독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7로 대패하며 결승전은 브라질이 아닌 독일의 몫이 됐다.

아무리 네이마르와 티아고 실바가 빠진 브라질이라도 4강전이라고 하기에는 두 팀의 실력 차이가 여실히 드러나는 한 판이었다.


브라질은 전반전에만 5골을 더 허용하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브라질은 후반전에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전에 벌어진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오히려 2골을 더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독일의 클로제는 월드컵 개인 통산 16호 골을 성공시키며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브라질 오스카르가 역습에 의해 한 골을 터트리긴 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다.


이날 전까지 브라질 국민들이 꼽은 역사상 최악의 경기는 지난 1950년 브라질 월드컵 결선리그 최종전이었다. 당시 브라질은 결승전이나 마찬가지였던 우루과이와 경기서 1-2 역전패를 당해 브라질 팬들은 이를 두고 '마라카낭의 비극'이라 불러왔다. 당시 브라질은 패배 이후 선수들이 범죄자 취급을 받는 등 엄청난 후유증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경기로 미네이랑의 비극이 시작됐다. 경기장을 채운 브라질 국민들은 전반 11분부터 응원을 할 힘을 잃고 그저 눈물만 흘렸다. 경기는 제대로 보지도 못했고 오직 독일 축구팬들의 응원 소리만 미네이랑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마라카낭의 비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마라카낭의 비극, 브라질 팬들 불쌍해" "마라카낭의 비극, 이럴수가" "마라카낭의 비극, 브라질 대굴욕"등의 반으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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