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브라질, 독일에 무려 7골 헌납 '전의 상실'…클로제는 신기록
"제가 장담하건데 지구상에서 단 한사람도 이런 스코어를 예상하진 못했을 겁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KBS 축구 해설위원을 맡은 이영표 해설위원이 브라질과 독일의 전반전 경기를 중계하던 중 한 말이다.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경기에서 브라질이 독일에게 7실점하며 1대 7로 패했다. 이는 1920년대 우루과이에게 6골을 헌납한 이후 최악의 스코어다.
전차군단의 융단 폭격에 최고의 스타로 구성된 삼바축구는 전의를 상실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비드 루이스의 마크 실수를 파고든 토마스 뮐러가 가볍게 오른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토마스 뮐러는 월드 컵 10경기 10골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그의 환상적인 골에 모두가 환호했지만, 그 누구도 20분 내에 4골의 추가골이 나올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후 독일의 골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전반 22분 월드컵 신기록을 노리던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감각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세자르의 선방에 맞고 나온 공은 야속하게도 클로제 앞에 흘렀고, 클로제는 가볍게 밀어 넣어 골을 기록했다. 본인의 월드컵 통산 16호 골로서 '월드컵 통산 최다골' 보유자가 됐다.
스코어가 두 골차로 벌어지자 브라질 선수들은 전의를 상실했다. 독일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클로제의 골이 나온지 1분이 지난 전반 23분 토니 크로스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브라질의 수문장 세자르도 독일의 융단폭격 앞엔 어쩔 도리를 찾지 못했다.
그 후 불과 2분 만에 또 골이 나왔다. 전의를 완전히 상실한 브라질 수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 다시 한번 토니 크로스가 공을 가로채 슛팅,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이 채 30분도 지나지 않은 순간이었다.
독일은 자비롭지 않았다. 전반 29분 메수트 외질은 브라질 수비를 농락하며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였고 외질의 패스를 받은 사미 케디라의 강력한 슛팅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5대 0 , 전반 30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전반이 종료된 이후 독일은 계속 몰아쳤다. 후반 69분과 79분 안드레 쉬를레 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은 브라질은 결국 1대 7로 패했다. 역대 최악의 스코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브라질 독일 내 눈이 제대로 보고 있는 건가" "브라질 독일 이럴수가...할말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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