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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전국최초 보증공급 13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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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이후 7개월새 순보증 1조원 넘어…세월호이후 영세자영업자 적극 보증지원 주효


[수원=이영규 기자]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전문순)이 창립 18년만에 총 보증공급 13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지역 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다. 또 지난해 11월이후 7개월만에 보증규모 1조원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도 썼다. 이로써 경기신보의 보증지원을 받은 업체는 40만개를 넘어섰다.


8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신용보증 지원을 전개한 결과 7월7일 기준 총 보증 공급 실적이 40만7023개 업체에 1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총 보증공급 13조원 돌파는 국내 지역 신보 중 최초다.

특히 경기신보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직격탄'을 맞은 안산지역 영세 상공인 지원 등 도내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이는 1996년 경기신보 설립 후 최단기간 보증지원 실적으로 2008년 외환위기 당시 보증규모보다 높은 수치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2% 증가한 실적이다.


경기신보의 상반기 1조원 보증공급 돌파는 세월호 사고이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 소상공인을 위해 현장지원센터(5월)를 구축하는 등 발빠른 대책를 추진한 게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상담에서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無(무)방문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를 시행해 40일만에 4026개 업체가 총 913억원의 보증지원을 받았다. 또 세월호 관련 특례보증 신청서류를 간소화하고, 심사기준도 대폭 완화했다. 보증료도 내렸다.

경기신보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초 세웠던 보증규모를 2000억원 증액했다.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회복과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또 도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고용창출을 위해 기업ㆍ하나ㆍ산업은행과 협약을 맺고 협약보증을 확대한다. 경기신보는 현재까지 협약보증을 통해 9070개 업체에 2752억원을 지원했다.



전문순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 회복 지연과 세월호 사고 이후 지속되고 있는 내수침체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신보가 올 초 계획한 4만2500개 업체, 1조 5000억원 보증공급을 목표로 꾸준히 보증지원을 전개한 결과 지난해 11월 12조원 달성이후 7개월만에 13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특히 "남은 하반기에도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000억원 가량 보증규모를 늘리는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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