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매출이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 비해 19.9% 늘어난 규모다.
8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단계 판매업자·후원방문 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에 따라 106개 다단계 판매업자의 2013년도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체의 수는 106개로 전년 대비 12개 증가했고, 총 매출은 3조94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9% 늘었다. 지난한해 새로 생긴 28개 다단계업체를 제외한 78개 업체의 매출액은 3조8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
지난해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1조2926억원으로 전년대비 21.2% 증가했지만 상위 판매원의 수당 편중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 등록 판매원 수는 572만3689명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는 일반 소비자, 판매원 지망자 등에게 다단계 판매업자의 매출액, 후원 수당 등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물품 구매시 믿을 수 있는 다단계 판매업자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판매원 가입시 왜곡된 정보 전달 가능성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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