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699조3000억원까지 불어나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개월째 사상 최대치 기록을 고쳐쓰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집계결과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3조8000억원 증가한 699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달의 기록(695조5000억원)을 또다시 넘어섰다.
5월 중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은 각각 2조6000억원, 1조2000억원씩 불어났다. 다만 주택거래 자금 수요가 급증했던 전월보다는 증가폭이 줄었다.
이달에는 예금은행대출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도 각각 2조원, 1조8000억원 증가했지만 역시 전월보다 증가폭은 축소됐다.
지역별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수도권(+2.2조원 → +1.4조원)과 비수도권(+2.8조원 → +2.4조원) 모두 전월보다 증가폭은 줄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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