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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분주한 분양시장…보증 실적 최대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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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분양보증 실적 22조2340억원…전년比 38% 증가
신상품 실적 호조 영향…사상 최대 실적 기대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올해 상반기 주택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대한주택보증의 상반기 보증 실적이 지난해 대비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상반기 보증 실적이 총 38조69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 24조4972억원 대비 57.9%, 2012년 상반기의 20조476억원에 비해서는 89.6%가 증가한 수치다. 보증서 발급 전단계인 승인 기준 실적은 올해 상반기까지 4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시행 직전 밀어내기 분양이 대거 몰렸던 2007년(83조9483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주택보증은 하반기 분양 실적에 따라 사상 최대 수준의 보증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보증실적이 크게 증가한 데는 전체 보증의 60% 가까이 차지하는 주택 분양보증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주택법상 30가구 이상의 민간분양주택(아파트·주상복합 등)을 짓기 위해선 대주보 분양보증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주택 분양보증 실적은 22조2340억원으로 총 441개 사업장, 12만2524가구에 대한 보증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6조1176억원(367건, 9만5420가구)에 비해 보증액 기준 37.9%가 증가한 수치다.


대주보의 상반기 보증실적 증가는 시장 상황에 맞게 출시되고 있는 신상품이 시장에 안착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주보는 2012년 주택구입자금보증, 정비사업자금보증 등 서민주거안정과 주택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8건의 상품을 출시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모기지보증,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등 6건의 상품을 새로 출시했다. 실제로 모기지보증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각각 1조1161억원, 6038억원의 보증 실적을 기록 중이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상반기 새 아파트 분양이 크게 늘어난 데다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상품도 시장에 안착하면서 상반기 보증 실적도 크게 늘었다"며 "하반기에도 아파트 신규 분양이 지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올 한 해 사상 최대에 버금가는 보증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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