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은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기업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전략물자의 수출 관리에 필요한 조직, 규정 등의 체제를 갖추고 전략물자 판정, 허가 신청 등의 수출 통제를 자율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지 따져 산업부가 지정한다. 전략물자는 일반 산업용이긴 하나 무기류 개발·제조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물품과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말한다.
포스코건설은 AAA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앞으로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허가기간 단축, 서류 면제 등 행정 간소화 혜택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수출 허가를 받는데 보통 신청일로부터 15일 걸렸다면 AAA등급은 5일, AA등급은 10일로 각각 줄어든다.
또 올해 초 신설된 품목포괄수출허가 특례를 받는다. 품목포괄수출허가 혜택을 받으면 대규모 프로젝트 건설 등 다양한 품목이 장기간 수출될 경우 기업이 수출품목에 대한 판정과 관리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해외 사업수행에 필요한 전략물자 수출 관리 업무를 보다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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