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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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나른함 = 잠을 푹 잤는데도 몸이 찌뿌둥한가? 종종 하려고 했던 일을 잊어버리는가? 점심을 먹고 나면 습관처럼 꾸벅꾸벅 조는가? 이 책의 저자는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잠에서 허우적거리는 뇌의 경고신호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저자는 '하루 3번 5분 수면 법칙'을 내세우고 있다. 이 법칙을 통한다면 적은 시간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고 밤샘, 야근 후에도 맑은 두뇌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아마존 수면 분야 1위에 올라 장기 베스트셀러를 유지하며 인기를 끈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목격한 성공사례들이 담겨있다.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전경아 옮김/퍼플카우/1만2000원.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 독일에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심리 분야 1위에 등극한 책이다. 제목처럼 주변에 존재하는 '이상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를 알려주고 있다. 남의 업적을 가로채는 사람, 치근덕거리는 사람,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그때그때 인격이 달라지는 사람, 불행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 긍정을 강요하는 사람 등 12가지 이상한 사람의 유형이 등장한다. 유형별 사례와 그에 맞는 대응 전략이 사실적인 캐릭터들로 묘사돼 흥미롭다. 마지막 장에는 자가진단테스트로 혹시 자기 자신도 이상한 사람이 아닌지 점검할 수 있게 했다. 모니카 비트블룸, 산드라 뤼프케스 지음/서유리 옮김/동양북스/1만3500원.
◆공무원이 말하는 공무원 = 다른 직업에 비해 고용이 안정적이다. 연봉은 높지 않지만 연금이 있다.…'칼퇴'가 가능하다. 소위 '철밥통'이라 불리는 공무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런 장점들을 기대하는 많은 이들이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고 또 엄청난 경쟁률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런데 꼭 공무원이라고 해서 편하고 좋은 것만은 아니듯 하다. 고된 일과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그만 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세간의 이야기와 현실은 차이가 있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공무원으로 산다는 것이 정말 어떤 것인지, 어떠한 애환과 애로가 있고 또 기쁨과 보람이 있는지 엿볼 수 있다. 현직 공무원 20명이 자신의 일과 삶에서 겪은 경험을 솔직하게 담아 기록했다. 김미진 등 20인/부키/1만3000원.
◆소통자본을 구축하라 = 한 명의 영웅이 세상을 구하는 시대는 지났다. 슈퍼맨이 혼자 지구를 지키는 게 아니라 아이언맨, 토르, 헐크 등 여러 영웅이 힘을 함께 모아 우주 괴물을 물리치는 영화처럼 말이다. 이 책은 기업의 소통방식을 주주 중심 경영에서 탈피해 소비자, 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언론의 이해를 충분히 고려한 우호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직원, 믿음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 안심하고 구매하는 소비자, 함께 번영하는 협력업체, 공동체적 인식을 갖는 지역사회 등은 기업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가능경영을 가능하게 할 열쇠라는 것이다. 김효상 지음/한울아카데미/1만7000원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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