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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금고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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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금고와 같은 보안용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 휴가 일수가 늘고 국경일을 포함한 연휴가 잦아지면서 금고와 보안용품 등으로 귀중품을 지키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나타난 움직임이다. 특히 지능화된 범죄에 대비해 안전하게 귀중품을 지킬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인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 최근 한달 간 금고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40만원 이상의 고가 금고 판매는 같은 기간 40% 늘었다. 금고 선택 기준은 내화성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디지털 도어락과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보안용품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160% 증가했다. 과거에는 눈속임용 폐쇄회로TV(CCTV), 무선 적외선 경보기 등 1만원대 안팎의 저렴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10만원대 이상의 고가 제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

현관의 문구멍에 부착하는 기기로 사진 저장 기능이 있어 누가 방문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상품이나 카메라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스마트폰으로 집안 영상을 볼 수 있는 CCTV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도 금고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금고 외에도 호신용품과 보안 상품이 전체적으로 16% 증가했으며, 집을 오랫동안 비울 경우를 대비한 창문잠금장치와 안전바(bar) 판매도 53% 늘었다.


이기훈 옥션 문구 카테고리 매니저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집안의 귀금속을 노리는 범죄가 증가하면서 휴가철을 맞아 방범용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며 "기존 금고가 디자인이 투박했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명화가 그려진 제품 등 세련된 디자인의 고가 제품들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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